美 작가 오스틴 리, 한국서 첫 개인전

권투선수 출신의 아티스트
롯데뮤지엄서 9월 26일부터

권투 선수 출신 미국 작가 오스틴 리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롯데뮤지엄은 오는 9월26일부터 ‘오스틴 리: 패싱 타임(Austin Lee: PASSING TIME·포스터)’전을 선보인다.

1983년생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같은 확장현실(XR) 기술을 기존 회화와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 펼치는 전시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회화, 조각, 영상 등 신작 50여점을 공개한다.

필라델피아 타일러 미술대학에서 페인팅을 전공한 후 2013년 예일대 미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 세계적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기획한 ‘주타포즈 × 수퍼플랫’ 전시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2017년 도쿄 가이카이 기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롯데뮤지엄은 인간 내면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한 편의 동화와 같이 순수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