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경보 발령 등 예보제 시행
소방 당국이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5건 중 4건이 7∼9월에 발생하는 등 여름 무더위로 말벌 개체군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는 해마다 평균 5585건 발생했다. 6월 평균 367건에서 7월 1224건(21.9%), 8월 1684건(30.1%), 9월 1494건(26.8%)으로 늘어나 전체 사고의 78.8%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지난해에만 11명이 숨졌고, 6439명이 다쳤다. 연평균 사망자는 9.7명에 이른다. 소방청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10월까지 벌 쏘임 예보제를 시행한다.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벌 쏘임 위험지수가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넘으면 경보를 발령하는 등 2단계로 운영된다. 위험지수는 지난 3년간 벌 쏘임 관련 출동 건수를 바탕으로 7일간 출동 건수를 분석해 1일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수치 대비 최근 수치의 비율을 말한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선 야외 활동 시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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