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 방문 때 김 여사 교류 논의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내년 3월24일부터 7월28일까지 ‘한류! 한류’(Hallyu! The Korean Wave)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보스턴미술관은 뉴욕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일리노이주 시카고미술관과 함께 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미술관은 “방탄소년단(BTS)과 에스파의 팬인가요. 오스카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을 보셨나요. 강남스타일 춤의 모든 동작을 알고 있나요”라며 “K팝 의상부터 K드라마 소품과 포스터, 사진과 조각, 패션과 영상에 이르기까지 한류(hallyu)라는 현상을 한국적인 것이라는 뜻의 한류(Korean Wave)로 알아보세요”라고 전시회를 소개했다. 미술관은 한류를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오늘날 세계 대중문화의 흐름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보스턴미술관을 방문, 한국실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한·미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당시 매튜 타이틀바움 보스턴미술관 관장이 한류 전시회 개막 행사에 김 여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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