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도와주세요” 호텔 방서 뛰쳐나온 20대女…제주 찾은 몽골 부시장 구속

입력 : 2023-06-06 11:10:14 수정 : 2023-06-07 17:00: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 4일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경찰선 혐의 일부 인정·법원선 모두 부인
法 "도주 우려" 구속영장 발부
KBS 방송화면 캡처

 

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공연단 관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몽골 만달시 부시장 A(40대)씨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에서 열린 무용 축제에 몽골 공연단 단장 자격으로 참여한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쯤 제주시 한 호텔에서 공연단 소속인 몽골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저녁 공연을 마친 뒤 단원들과 호텔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는 방을 빠져나와 호텔 직원에게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법원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가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동안 제주를 오가며 문화 교류에 앞장섰던 인물로,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예방한 몽골 셀렝게도지사 일행과 동행하기도 했다.

 

한편 만달시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약 270㎞ 떨어진 몽골의 도시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