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을 통과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하원을 거쳐 상원까지 통과하면서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사실상 해소됐다.

미국 상원은 이날 저녁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담판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법안 표결에서 찬성 63표 대 반대 36표를 기록, 통과 기준인 찬성 60표를 넘겨 법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에서는 찬성이 44명, 반대 4명으로 집계됐고, 공화당의 경우 반대가 31명, 찬성이 17명이었다. 공화당 빌 헤거티 상원의원은 이날 표결에 불참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