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전 원장의 목포 출마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손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박 전 원장이 22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언론 인터뷰를 공유했다. 박 전 원장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저 모양이고, 우리 민주당도 이 모양이다. 그래서 나가겠다"며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손 전 의원은 "목포 시민이 원하는 정치인은 인면수심 인간보다 충실한 개가 아닐까"라며 박 전 원장을 비꼬았다.
박 전 원장과 손 전 의원은 2019년 초 손 전 의원이 목포 구도심 건물을 매입한 것을 놓고 사이가 틀어졌다. 손 전 의원이 "목포 구도심 보존을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박 전 원장은 "부동산 투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손 전 의원은 박 전 원장을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박 전 원장이 다시금 목포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자 손 전 의원은 "꼭 목포에 출마하시라. 반갑게 맞아드리겠다"고 했다. 손 전 의원은 이번에도 박 전 원장의 낙선운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박 전 원장과 손 전 의원의 신경전은 향후 22대 총선에서 목포 지역구의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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