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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안전·쾌적한 도시’ 집중 홍보 [부산엑스포 유치, 도약하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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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9 19:01:00 수정 : 2023-03-29 18: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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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분주한 부산

BIE실사단 4월 4일 부산에 첫발
환영행사 다채… 시내 곳곳 현수막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시 결정에 분수령이 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지 실사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부산 등에서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박형준 시장이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교섭활동을 벌이는 등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제171차 BIE 총회에 참석한 뒤, 불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산마리노 등 동유럽 3개국 순방을 시작으로 중남미 3개국을 돌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초까지 아프리카 레소토·남아프리카공화국·앙골라 등 3개국을 돌며 유치전을 펼쳤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28∼29일 프랑스 파리 시내를 누비고 다닐 부산시 캐릭터 '부기'로 만든 인형들. 연합뉴스

부산시는 BIE 실사단 일정에 시간을 맞추고 실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시는 자치구·군과 함께 BIE 실사 일정에 맞춰 다양한 환영행사를 준비 중이다. 실사단은 다음달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3일까지 서울에서 정부와 국회 인사를 접견하고, 다음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온다. 이후 엑스포가 열릴 부산항 북항을 비롯한 부산 전역을 둘러보며, 14개 주요 항목과 61개 세부 내용의 엑스포 준비 상황을 살펴보게 된다.

실사단이 첫발을 내딛는 4일 부산역에선 4000여명의 부산시민과 관련 단체 등 환영인파가 실사단을 맞는다. 시는 부산역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열의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부착하고,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환영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특히 실사단에 ‘부산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라는 점을 집중 부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해운대구 엘시티와 벡스코 일대에서 폭발물 테러와 요인 납치 상황 등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하고, 도심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정하고, 시민 자율 차량 2부제 시행과 시내버스·도시철도 증편 운행 등 취약한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낙동강과 철새도래지, 봄꽃축제, 영화의전당 등 부산을 상징하는 지역과 문화 등을 실사단 동선에 포함시켜 ‘부산을 있는 그대로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사실상 실사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 밤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를 펼친다.

자치구·군도 실사 기간 다양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동구와 수영구, 부산진구 등 6개 자치구는 ‘실사단 환영 시민음악회’를 연다. 해운대구와 수영구에서는 ‘2030엑스포부산 프러포즈 인 해운대’와 ‘드론쇼 라이트쇼’가 각각 펼쳐진다.

앞서 지난 25일 부산시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부산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인플루언서 12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정책 추진 현장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시환경 정비를 위한 현장 로드체킹 특별 전담팀(태스크포스·TF)을 구성하고 △도로 정비 △교통시설물 확충 △공공표지판 정비 △불법 광고물 제거 △가로 조경 △도시 미화 △영문 표기 등 7개 분야 10만여건의 정비를 완료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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