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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조현천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체포…무혐의 주장

입력 : 2023-03-29 08:04:26 수정 : 2023-03-29 14:32:06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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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미국으로 출국 후 5년여 만에 돌아와…무혐의 입증 자신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 핵심 인물인 조현천(64)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 도피 5년여 만인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검찰에 체포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움직임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64)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 도피 5년여 만인 29일 귀국,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문건은 박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던 촛불집회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한 불법 계엄령 계획을 골자로 한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6시34분쯤 인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 청사로 압송했다.

 

앞서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9월 전역한 후 같은 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계엄령 문건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행방이 묘연해져 기소중지 처분된 상태였으며, 지난해 9월 미국에 있던 변호인을 통해 귀국 의사를 조 전 사령관은 밝힌 바 있다.

 

이날 검은색 마스크와 뿔테 안경을 쓴 채 입국장 문을 통해 나온 조 전 사령관은 취재진 앞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무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조 전 사령관은 5년 넘게 귀국하지 않은 이유 질문에는 “도주한 것이 아니고 귀국을 연기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장관 등 윗선 보고나 지시 여부에 관해서도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답변하지 않았다.

 

조 전 사령관은 “계엄 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기 위해서 귀국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계엄 문건의 본질이 규명되고,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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