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항공국(NASA·나사)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두 개의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에서 먼지 구름을 감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VHS 1256 b로 이름 붙여진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40광년(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 떨어진 은하계에 있다. 우리 은하계 목성보다 약 20배 큰 별이다. 지난해 제임스 웹 망원경이 처음 발견했다.
미 아리조나대 연구팀 등은 이 행성 주변에 소용돌이 치는 구름에 크고 작은 규산염(Silicate) 먼지 알갱이가 포함되어 있으며 구름은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규산염은 규소와 산소, 약간의 금속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지표 및 맨틀 등 우리 지각의 주 성분이다.
연구팀은 구름이 또 섭씨 830도에 이를 정도로 매우 뜨겁고, 이 구름에서 소용돌이치는 규산염이 주기적으로 무거워지고 행성 대기 깊숙한 곳으로 비처럼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연구팀은 VHS 1256 b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력을 갖고 있어서 이는 규산염 구름이 대기상에 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제임스 웹 망원경이 쉽게 이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VHS 1256 b의 나이는 1억5000만년 정도로 추정된다. 지구 나이 45억년에 비하면 신생 행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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