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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완주 수소특화 산단’ 국가산단으로 조성

입력 : 2023-03-16 01:00:00 수정 : 2023-03-15 17: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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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 두 곳은 전북도가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농생명산업과 수소산업 거점이어서 향후 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기술 중심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지역별 산업 강점에 기반한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만들기 위해 새로 조성하는 국가산단 후보지 15개 지역에, 전북에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5일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된 전북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 위치도. 전북도 제공

전북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지난 2014년 전주 탄소소재 산단 이후 8년 만이다. 이로써 전북 국가산단은 모두 8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은 2028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3855억원을 투자해 2.07㎢(63만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산단에 위치한 12개 기업지원시설과 2단계에 도입하는 푸드테크 공공 임대형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을 공유할 수 있게 계획했다.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식품 수요 확대와 급변하는 미래 기술, 융합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기존 식품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과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을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같은 세계적 규모의 식품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게 목표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첨단산단은 2027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2562억원을 투자해 1.65㎢(5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연접된 기존 산단 기업·연구시설과 클러스터를 형성해 수소산업 승수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국가산단 조성을 계기로 미국·일본·독일 등 세계 39개 국가와 치열히 경쟁 중인 한국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세계 1등 수소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완주 수소특화 산단은 그동안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와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센터 등 수소산업 육성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15일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된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위치도. 전북도 제공

이번에 선정된 신규 국가첨단산단에는 식품 분야 80개 기업, 수소 분야 7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총 5조8665억원의 직접투자와 11조275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4088명의 일자리 창출, 3만8132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전북도는 이번 두 개의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내 식품산업과 수소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중심지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동안 해당 시·군과 정치권, 기업 관계자 등이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역 기업 유치 기반이 될 국가첨단산단 조성으로 전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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