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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득점’ 제임스 전성기는 진행 중…최초 ‘4만-1만-1만’ 기록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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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08 17:41:11 수정 : 2023-02-08 1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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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역대 최다득점 기록을 세운 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39·LA레이커스)가 가는 길은 이제 미 프로농구(NBA) 역사가 된다. 제임스가 카림 압둘자바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서면서다. 제임스는 NBA 19년차,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4만득점 1만 어시스터 1만 리바운드 달성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역대 최다득점 기록을 썼다. 제임스는 이날 3쿼터 10초를 남기고 상대 수비를 앞에두고 페이드어웨이를 던졌고, 이 슛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림을 통과했다. 제임스의 3만8388득점은 이렇게 완성됐다. 이 경기에서 제임스는 38득점을 퍼부으며 통산 3만8390점을 기록하게 됐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최고관리자)는 새 최고득점 기록이 만들어지자 성명을 통해 “제임스가 NBA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기록 중 하나를 깬 것을 축하한다”며 “제임스는 최고 수준 경기를 보여주면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가 세우게 될 통산 최다득점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제임스 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는 현역 선수는 통산득점 14위인 케빈 듀랜트 뿐이다. 그마저 듀랜트는 2만6684점을 넣어 제임스와 1만2000점 차이가 나고 있다. 그 외에는 제임스 하든(2만4233점)과 러셀 웨스트부룩(2만3757점)로 각각 27위, 28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듀랜트와 하든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9.7점, 21.0점을 넣고 있다.

 

불혹의 나이지만 제임스는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만해도 제임스는 경기당 평균 30.2득점을 기록 중이다. 제임스보다 높은 평균득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조엘 엠비드와 루카 돈치치,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 6명이 전부다.

 

이제 제임스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4만 득점 1만 리바운드 1만 어시스트를 향해 가고 있다. 이미 1만 리바운드와 1만 어시스트를 채운 제임스는 앞으로 1610점을 더 넣을 경우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NBA에서 3만 득점을 채운 선수는 제임스를 포함해 7명이다. 이 가운데 1만 리바운드와 1만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제임스 뿐이다. 압둘자바와 칼 말론,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덕 노비츠키, 윌트 체임벌린이 그 주인공인데 모두 1만 리바운드와 1만 어시스트를 채우지 못했다. 압둘자바는 어시스트(5660개)가 1만개에 모자라다. 마이클 조던은 3만 득점은 채웠지만 리바운드(6672개)와 어시스트(5633개)에서 1만개를 넘기지 못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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