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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中서 美 주권 위협하면 행동" 강력 경고장

입력 : 2023-02-08 19:03:55 수정 : 2023-02-09 0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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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서 두 번째 국정연설

‘풍선 사태’ 직접 언급 않고 메시지
“동맹국과 협력… 美 첨단기술 보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기 두 번째 상·하원 합동 의회 국정연설에서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정찰 풍선 사태로 경각심이 커진 중국의 도발이나 위협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그렇지만 그는 중국을 향해 “실수하지 말라”며 “우리가 지난주 분명히 했듯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하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동맹에 투자할 것이고, 우리 동맹국들과 함께 협력함으로써 우리의 첨단 기술을 보호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의 반대편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동맹을 규합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은 강화되고 있고, 더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태평양과 대서양 파트너 사이에 다리가 형성되고 있고, 미국에 맞서는 이들은 그들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상대로 도박을 하는 것은 결코 좋은 도박이 아니다”라고도 재차 중국을 겨냥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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