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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MV’ 출연했던 日 AKB48 출신 배우 시노다 마리코, 불륜 행각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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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07 18:14:08 수정 : 2023-02-08 16: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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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주간문춘, 시노다의 남편이 민사 소송 위해 법원에 제출한 증거 입수해 보도

남편 “시노다, 나와 불륜 상대의 성관계 기록 구분하기도”
일본 배우 시노다 마리코. 시노다 마리코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아이돌 그룹 에이케이비포티에잇(AKB48) 출신 배우 시노다 마리코(37)가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녀의 관련 행각이 드러난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가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시노다 및 그녀의 불륜 상대 B씨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한 시노다의 남편 A씨가 법원에 제출한 증거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시노다의 불륜 상대 B씨는 일본 대형 여행사의 대표이사로, 언론에도 자주 등장해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A씨가 시노다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5월이다.

 

부인의 심야 외출과 아침 귀가가 잦아진 것을 수상히 여긴 A씨는 시노다의 휴대전화를 조사했고, 충격적인 흔적을 발견했다.

 

시노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그녀가 B씨와 연인처럼 농담 등을 주고받은 메시지가 다수 발견됐다. 시노다는 외박 등 일정을 소화할 때에도 B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

 

남편은 심지어 시노다의 월경 주기가 기록된 앱도 발견했다. 

 

앱에는 성관계를 할 때마다 달력의 날짜란에 표시하는 하트 모양의 아이콘이 기록돼있었는데, 이 하트 아이콘은 시노다가 B씨와 만난 것으로 의심되는 날짜마다 등장했다.

 

시노다는 앱에서 남편과 B씨와의 관계를 구분하기 위해 다른 아이콘을 추가해 기록해오기도 했다.

 

이 앱 기록은 법원에서 결정적인 증거물로 채택된 상태다.

 

A씨는 “이 기록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임신했을 때 ‘누구의 아이’인지 알 수 있도록 해놓은 건지”라며 “이런 저런 상상에 무척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런 사실을 알았던 시노다의 남편이 처음부터 소송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딸이 받을 영향을 생각해 대화로 상황을 해결하려 했지만, 시노다는 이에 응하지 않으며 외도를 계속했다.

 

A씨는 결국 시노다에게 직접적으로 불륜 사실을 추궁했지만, 시노다는 강력히 부인하며 오히려 남편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본 것을 언급하며 “징그럽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A씨가 증거를 제시하자 시노다는 “외로웠다”, “멈추려고 했다”며 외도를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노다는 “(불륜을) 용서하지 않으면”이라고 말하며 발코니로 달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것이 주간문춘이 입수한 내용이다.

 

불륜 여부와 관련해 시노다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분쟁 중이라 취재에 답할 수 없다”고 피했고, A씨 역시 “사적인 일에 대해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한 시노다와 남편 A씨는 슬하에 2020년생 딸을 두고 있다. 현재 이혼 및 양육권 소송 중인 두 사람은 별거중이며, 딸은 교대로 돌보고 있다.

 

한편 시노다 마리코는 지코(31·본명 우지호)가 프로듀싱한 루나(30·본명 박선영)의 노래 ‘사랑이었다’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배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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