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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무료입니다”…음식값 받지 않은 평창 뷔페 식당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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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06 14:52:21 수정 : 2023-02-06 2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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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친 직접 군인들은 답례로 음료수 세트 선물
보배드림 캡처

 

군인에게 식사비를 받지 않으려 한 식당 주인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뷔페 가서 훈훈한 장면 목격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가 방문해 식사 중이던 강원도 평창의 어느 뷔페식 식당에 직업 군인 3명이 들어왔다.

 

선불제인 이 식당에서 군인들이 식대를 계산하려 하자, 여성 주인은 “그냥 무료로 드시라”며 돈을 받지 않았다.

 

군인들이 “그냥 받으시라. 우리 마음 불편하다”며 끝까지 계산하려 하자, 식당 직원은 결국 1인 식대인 8000원만을 받았다.

 

이 식당 주인은 식사는 물론 군인들에게 음료수와 빵 등 후식까지 무료로 제공했고, 인근에 앉아있던 A씨까지 빵을 먹게 됐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난 군인들은 다시 식당에 나타나 음료수 세트를 선물했다.

 

A씨는 “군인 분들 덕분에 나까지 빵을 먹게돼 굉장히 배불렀다”면서 “(1인분 식대만을 받은) 직원의 ‘센스’가 좋았다. 처음 목격하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전했다.

 

A씨는 “식당 주인분이 원래 아이와 군인들에게는 식대를 받지 않는다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게시물을 접한 사람들은 “식당이 번창했으면 좋겠다”, “저 집이 어디냐. 꼭 방문하고 싶다”, “1년에 한번씩 이사하며 주거환경이 자주 바뀌는 직업군인들 모두 힘 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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