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일론 머스크, 재판 중 통증 호소…건강문제 우려 나와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02-06 17:46:47 수정 : 2023-02-06 17:46: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법정서 “불면증‧허리통증 심하다”…밤늦게까지 일하고 거의 안자
“트위터 인수 후 주당 근무시간 80시간→120시간까지 늘어” 토로

 

 

일론머스크. 로이터 뉴스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의 재판 중 불면증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면서 그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법정에서 재판 도중 “불행하게도 지난 밤잠을 설쳐 현재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한 뒤 “몸을 꿈틀거려 미안하다. 허리통증이 상당히 심하다”라고 밝혔다. 

 

51세의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경영하면서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최고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잠을 거의 자지 않는 등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과도한 업무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것이 그의 건강문제를 악화시킨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특히 지난해 10월 말 ‘트위터’ 인수 이후 주당 근무시간이 기존 8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는 데다, 2021년 5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했을 때도 대부분 새벽 3시에 잠자리에 들고 6시간 수면 후 바로 업무체크를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심지어 직원들에게도 침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 적자 해결, 직원 복지, 해고 등으로 골치를 앓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회사에 할애했던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수년간 허리와 목 통증에도 시달렸다. 그는 몇 년 전 목에 흉터가 있는 사진이 공개된 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2020년 들어 목 통증으로 두 차례 수술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자신의 목과 허리 통증이 몇 년 전 아내가 열어준 생일파티에서 스모선수와 레슬링을 하는 과정에 발생한 척추 부상 때문이라고 공개했다.

 

또한 그는 2018년 모델3 생산을 늘리기 위해 현지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할 때 불면증 치료제 ‘엠비엔’을 복용하고 있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peh06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매력적인 눈빛'
  • 차주영 '매력적인 눈빛'
  • 전도연 '길복순으로 변신'
  • 이솜 '강렬한 카리스마'
  • 엔믹스 설윤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