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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FC서울行… 6년 만에 K리그 복귀

입력 : 2023-02-05 21:00:00 수정 : 2023-02-06 0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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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단기 임대 계약 맺을 듯
FC서울, 공격라인 보강 기대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사진)가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

FC서울은 황의조를 영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FC서울은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황의조는 6개월 단기 임대 형태로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성남FC에 입단했던 황의조는 2017년까지 K리그 140경기에서 35득점 8도움을 기록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다. 2017년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뒤 프랑스 보르도로 이적하며 유럽무대를 밟았다. 이후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로 팀을 옮겼고, 곧바로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공식전 12경기에서 1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새 팀을 찾아야 했던 황의조는 ‘한 시즌에 2개 클럽에서만 공식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리그 일정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3번째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예외규정 덕분에 황의조는 유럽과 달리 춘추제로 운영되는 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황의조 영입으로 FC서울은 공격에 활로를 뚫을 수 있게 됐다. FC서울은 지난 시즌 43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는 K리그1 12개 팀 중 강등된 성남(37골)에 이은 최소득점이다. FC서울 관계자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평가받았던 황인범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판단에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며 “팀은 물론 K리그를 한 단계 도약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6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치러지는 FC서울의 2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K리그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

황의조는 “명문팀인 FC서울에 걸맞는 성적을 내겠다”며 “6개월간 최선을 다해 뛸 테니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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