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화재'서 ‘국가유산' 체제로 바꾼다

입력 : 2023-02-03 06:00:00 수정 : 2023-02-02 22:57: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문화재청, 올 업무 추진계획 발표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예정

정부가 지난 60년간 유지해온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와 분류체계를 ‘국가유산(國家遺産)’ 체제로 바꾸기 위한 법과 제도 정비에 나선다.

최응천 문화재청장. 뉴스1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큰 주제로 하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과 전략 목표, 과제 등을 2일 발표했다.

 

올해 문화유산 정책의 목표는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로 미래가치 창출 △문화유산 활용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정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존·활용 정책 구현 △문화유산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등 4가지다.

 

가장 주력하는 과제는 1962년 제정 이후 60년 동안 이어왔던 체제의 전환. 문화재청은 현행 문화재 분류체계를 국제 기준과 부합하게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으로 개편하고 연내에 관련 법 제·개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그간 미비했던 제도를 보완해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데도 앞장선다. 문화재청은 기와, 전돌(흙으로 구운 검은 벽돌) 등 전통 재료 수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경북 봉화군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불교 문화유산은 전체 문화유산의 32%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국보·보물을 보유한 사찰 281곳에는 올 한 해 54억원을 투입해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