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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물선 제주 남동 공해상서 침몰…12명 구조·1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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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5 10:58:29 수정 : 2023-01-25 1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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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11명 의식 없어

제주 남동쪽 공해상에서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12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실종됐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7분쯤 서귀포 남동쪽 80해리(148.2㎞) 공해 상에서 항해 중 침몰한 홍콩 선적 원목 운반선 A호(6551t)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사고 해역에서 수색 구조 작업하는 해경. 제주해경청 제공

사고 해역에는 외국적 화물선 2척과 해양경찰 소속 경비함정 2척, 항공기 1대 및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경비함정 3척, 항공기 1척, 해상자위대 항공기 2대 등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승선원 22명 중 12명은 제주해경 경비함정과 외국적 화물선, 일본 해상자위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12명 중 1명을 제외한 11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14명, 미얀마인 8명이 승선했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3시 7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148.2㎞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홍콩 선적 원목 운반 화물선 A호(6551t)의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가 작동했다.

 

자동발신장치는 선박이 침몰하면 바닷속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터지면서 물 위로 떠올라 조난신호를 보낸다.

 

해경은 사고 화물선 자동발신장치가 작동한 시점에 이미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화물선은 앞서 이날 오전 1시 47분쯤 사람이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조난신호를 보냈고, 오전 2시 41분쯤 선장에게서 ‘선박을 포기하고 승선원 모두 퇴선하겠다’는 교신을 마지막으로 통화가 끊겼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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