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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타들의 설날 인사에 中누리꾼들 테러…서경덕 “억지”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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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4 16:36:02 수정 : 2023-01-24 16: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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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서현, 인스타그램에 한복 입고 “해피 설날” 인사 전해
中팬 추정 누리꾼들 ‘중국 설’ 댓글 도배…韓팬 등 ‘맞불’ 댓글
서 교수 “삐뚤어진 중화사상‧문화패권주의서 나온 억지 주장”
장원영(왼쪽)과 서현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설날 인사에 중국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중국설' 댓글 테러를 남긴 모습. 장원영·서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한복을 입고 설 명절 인사를 했다가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에게 SNS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이들 누리군들은 K-POP 스타들이 음력설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고 표기하지 않는다고 생떼를 쓰면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는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억지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장원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해피 설날 보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중국 팬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일제히 ‘Happy Chineses New Year(행복한 중국 설)’이라는 댓글을 도배하며 도를 넘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욕설과, 손가락 욕 이모티콘을 달며 ‘죽어라’, ‘k-pop에서 나가라’ 등의 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한국과 베트남 등 팬들은 ‘Happy seollal’이나 ‘Happy Lunar Year’ 등의 ‘맞불’ 댓글을 남기며 장원영을 응원하기도 했다.

 

또한 서현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Lunar New Year(행복한 음력설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복 사진을 올렸는데, 역시 중국 팬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중국 설’ 표기를 강요하며 집요하게 댓글을 쏟아냈다.

 

영국박물관 트위터 설맞이 행사 안내(왼쪽)과 영국박물관 트위터에 남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 트위터 캡처

 

앞서 영국박물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저녁 설을 앞두고 ‘Celebrating Seollal 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공연 등의 행사를 하면서 홍보 문구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설)라고 적었다가 SNS에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테러에 가까운 댓글 공격을 받는 등 몸살을 앓았다. 

 

영국박물관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고, 토끼를 들고 있는 중국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면서 해시태그에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 누리꾼들이 SNS로 몰려와 댓글로, 특히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일부 사례를 소개했다. 

 

서 교수는 “정작 중국에서는 음력설을 ‘춘제(春節)’라 부르고, 영어로 번역할 때도 ‘Spring Festival’로 표현한다”라며 “상고시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축제에서 비롯됐다는 ‘춘제’는 왕조가 교체될 때마다 개최 날짜도 자주 바뀌었다가 약 2000년 전 한나라 때부터 음력 1월1일로 고정된 것이라고 한다. 설날과는 유래부터 의미까지 다른 명절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중국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어떠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한국의 좋은 문화는 다 중국에서 유래했고, 한국에서 먼저 훔쳐 갔다고 하는 것”이라며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몇 년 안에 다 바꿀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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