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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신생아 크기 2.7㎏ 거대 두꺼비, 호주서 붙잡혀

입력 : 2023-01-20 19:17:40 수정 : 2023-01-20 19: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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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종전 최대인 2.65㎏의 기록 넘어서…암컷 추정
곤충·파충류는 물론 작은 포유류도 잡아먹었을 것 추정
포획 후 바로 안락사시켜…박물관으로 옮겨 전시 계획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 콘웨이 국립공원에서 19일 무게가 2.7㎏, 길이가 25㎝가 넘는, 어린아이 크기의 거대한 두꺼비가 발견됐다고 호주 A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두꺼비를 처음 발견한 국립공원 직원 카일리 그레이는 "무수히 많은 사마귀들이 달린 크고 못생긴 갈색 수수두꺼비가 흙 속에 앉아 있었다.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큰 두꺼비는 처음 보았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솔길에 배 부분이 붉은, 검은 뱀이 있어 뱀이 지나가도록 멈췄는데 바로 옆에 이 거대한 두꺼비가 있었다. 동료에게 '이 두꺼비 좀 봐'라고 소리쳤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는 또 두꺼비를 잡아 들어보고 두꺼비가 매우 무거워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1991년 붙잡힌 두꺼비의 몸무게는 2.65㎏이었다.

 

이날 발견된 2.7㎏의 수수두꺼비는 몸길이가 25㎝를 조금 넘었다. 그레이는 "이 정도 크기의 두꺼비는 곤충, 파충류, 작은 포유류를 포함해 입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것을 먹을 것"이라며 두꺼비의 경우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게 자라기 때문에 이 두꺼비가 암컷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두꺼비의 나이는 알 수 없었지만, 두꺼비는 야생에서 15년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두꺼비는 잡힌 후 안락사됐고, 브리즈번에 있는 퀸즐랜드 박물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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