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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K팝 최초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입력 : 2022-11-17 06:00:00 수정 : 2022-11-16 20:07:05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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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협업 ‘마이 유니버스’
베스트 팝 듀오·그룹 부문 지명
올해의 앨범·베스트 MV도 호명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빅히트 뮤직 제공

미국 리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군을 발표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발표에서 BTS는 영국 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지명됐다. 해당 부문 3년 연속이다. BTS는 2020년과 지난해에도 영어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선공개 곡으로,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17주간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더불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는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BTS는 피처링 자격으로, 멤버 중 RM과 슈가, 제이홉은 송라이터 자격으로 추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또 BTS는 지난 6월 발표한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호명됐다. 발표 당시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3위를 기록한 곡이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2013년 데뷔 이후 9년간의 여정을 풀어낸 뮤직비디오는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회를 넘겼다.

BTS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맏형 진(30·김석진)의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래미 어워드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이 속한 단체인 미국 리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가리는 음악 시상식이다. 대중적 인기나 차트 성적보다는 음악적 완성도를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삼아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중계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고의 신인 등 4대 본상으로 통하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부문을 비롯해 총 91개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해 10월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시상 대상으로 한다. 시상식은 내년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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