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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산업 키우는 대구… 234억 전용 펀드 조성

입력 : 2022-11-02 01:00:00 수정 : 2022-11-01 14:26:47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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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점 육성 대상으로 선정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분야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산격동 청사에서 주요 출자자인 대구은행, 경북대기술지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등과 'ABB 성장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대구 첫 ABB 전용 펀드다. 이 펀드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자금 조달 지원 등에 사용된다.

 

ABB 성장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를 ‘ABB 산업 선도도시,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정책이다. 대구시 출자액 40억원을 포함해 총 234억원 규모다.

 

시는 출자한 40억원의 2배수인 80억원을 내년 11월부터 2025년까지 대구 소재 ABB 중소·벤처기업 10여 개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받은 기업은 경영, 재무, 인사관리, 후속 투자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멘토링과 코칭의 사후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ABB 전용 펀드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1000억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230억원 규모 이상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자 시 출자예산 80억원을 확보해 매년 20억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런 펀드 조성의 점진적 확대는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해 있는 벤처 투자금, 열악한 지역 투자 인프라에다 고금리, 고물가의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ABB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 펀드의 지속적인 확대 조성을 통한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로 투자받은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이 고성장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지역 ABB 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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