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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던 지명수배범, 점심 먹으러온 형사팀 직감에 덜미

입력 : 2022-09-21 12:54:29 수정 : 2022-09-21 17: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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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없어 체포 애먹던 수배자 직감으로 붙잡아
지난 5일 정오쯤 수개월간 도망 다니던 지명수배범이 경남 진해경찰서 인근 중식당으로 들어오는 폐쇄회로(CC)TV 장면.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서 인근 중식당에서 식사하던 지명수배범이 점심을 먹으러 온 형사팀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21일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형사2팀은 지난 5일 점심 식사를 위해 진해구 한 식당을 찾았다. 평소처럼 식사를 하던 경찰은 맞은편에서 짜장면을 먹던 남성이 눈에 익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그동안 절도혐의로 수배해오던 A(40대)씨인 것을 직감했다. 평소 휴대전화에 A씨의 사진을 저장해두고 걸음걸이 등 신체 특징까지 잊지 않았던 형사팀은 그가 지명수배범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식사를 이어갔고,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A씨를 뒤따라가 붙잡았다. 이 남성은 검거 당시 자신이 피의자임을 인정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3월4일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있는 전통시장 한 점포에서 현금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여죄를 추궁한 결과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검거 당시까지 경남과 부산에서 14회에 걸쳐 16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동종 전과로 실형을 살다가 지난해 말 출소해 누범 기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A씨의 인적사항까지 확인했지만 주거지가 불분명해 생활반응이 제대로 추적되지 않아 검거에 애를 먹고 있었다.

 

형사들은 본능적인 직감으로 체포 직전 날까지 범행을 이어간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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