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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의 여신’ 흰돌고래 바이지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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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9 19:20:00 수정 : 2022-09-19 2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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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가뭄에 강바닥 드러내
희귀 주걱철갑상어 등도 사라져

중국 창장(長江·양쯔강)에만 서식하며 ‘양쯔강의 여신’이라고 불렸던 흰돌고래 바이지(The baigi)가 인간의 남획과 댐 건설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지는 매우 희귀해 그것을 목격한 사람에게 부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창장 고유종 민물 돌고래다. 흰돌고래 또는 중국 강 돌고래로도 알려져 있다. 길고 가는 부리와 작은 눈이 특징이다.

바이지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수족관에 살았던 마지막 개체(사진) 이후 목격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최근 역사에서 멸종한 최초의 고래류라고도 불린다.

전문가들은 악화하는 기후 변화와 극한 기상 조건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 피해를 보면서 다른 수백종의 중국 희귀 토착종도 바이지와 비슷한 운명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창장은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에 시달려 일부 지역에선 강바닥까지 드러난 상태다.

CNN은 창장의 멸종위기종으로 중국 악어와 민물 최대 크기 거북류 양쯔강 자라 등을 들었다. 1500만년을 이어온 세계 최대 민물고기 창장 주걱철갑상어는 최근에 멸종이 선언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 중 하나인 중국 거대 도롱뇽도 비슷한 처지다. 20여년간 중국에서 멸종위기종을 추적한 영국의 동물학자 새뮤얼 터비는 중국 거대 도롱뇽이 기후 변화로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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