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의 목소리’ 폴 포츠와 ‘팝페라의 여왕’ 사라 브라이트만이 오는 10월과 12월 한국을 찾는다.
12일 준상미디어에 따르면 폴 포츠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아트센터인천에서 내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폴 포츠 매력의 초극대화이다. 총연출을 맡은 박준상 감독은 “기본 콘셉트는 ‘시간 여행’이다”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확실한 콘셉트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시대별로 연출되는 영상미, 테마별 음악 연출 등 세 가지로 역대급 변화가 더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공연 시작과 함께 관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 20세기, 21세기, 그리고 시공을 초월하는 미래의 시간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폴 포츠는 코리아 모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고풍스러운 정통 클래식으로 시작, 클래시컬 팝페라, 힙합과 결합한 ‘힙합페라’, 그리고 EDM까지 믹스되는 미래형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1970년생 폴 포츠는 2007년 영국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노래가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은 휴대전화 판매원 출신에 왕따, 교통사고, 종양 수술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입지전적 인생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출연 영상은 1억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전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의 앨범이 판매됐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뮤직을 대표하는 사라 브라이트만은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서울 KBS아레나에서 내한 콘서트 ‘크리스마스 심포니(A Christmas Symphony)’를 연다.

코리아 모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위너 오페라 합창단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등 사라 브라이트만의 대표적 히트곡과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줄 크리스마스 테마곡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3 옥타브가 넘는 음악대로 클래식과 팝, 뮤지컬 등 장르를 초월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 성공을 거둔 소프라노이다.
‘크리스틴’ 역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캐스트 사운드트랙은 전 세계적으로 4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의 듀엣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는 전 세계적으로 12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앨범 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월드 투어 또한 천문학적인 제작비에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화려한 의상, ‘천상의 목소리’라 칭송받는 경이로운 목소리로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4년 ‘하렘 월드 투어(Harem World Tour)’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후 2009년 ‘심포니 월드 투어(The Symphony World Tour)’, 2010년 ‘사라 브라이트만 인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Sarah Brightman in Concert with Orchestra)’, 2013년 ‘드림체이서 월드 투어(Dreamchaser World Tour)’, 그리고 2016년 ‘갈라: 이브닝 위드 사라 브라이트만(Gala: An Evening with Sarah Brightman)’로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광주를 찾아 열띤 환호와 기립 박수가 쏟아지는 황홀한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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