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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자치경찰, 시민이 제안하는 치안 정책 만든다

입력 : 2022-09-09 01:00:00 수정 : 2022-09-08 13: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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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치안리빙랩’ 우수 3개 팀을 선정하고, 아이디어 고도화 및 심화 연구를 위한 2차 실험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치안리빙랩’은 수요자와 현장 중심으로 치안 문제의 해법을 찾고, 치안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4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치안리빙랩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면서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8개 팀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1차 현장 적용 실험을 진행하면서 워크숍을 열고, 참여 팀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 치안 전문가와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및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연구원들이 1차 실험 효과 분석 및 발표 심사를 통해 2차 실험에 참여할 3개 팀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3개 팀의 프로젝트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인성 강화를 위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심 디자인 프로젝트’ △안심 귀갓길을 위한 ‘세이프존 프로젝트’ △대면 중고거래 사기 방지를 위한 ‘안전지대 프로젝트’로 12월 초까지 심화 연구를 진행한다.

 

심화 연구 과정에서는 시제품 제작 및 효과 측정 등 현장 적용 과정을 거치게 되며, 효과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치안리빙랩 2차 실험을 통해 시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치안 정책을 개발하고 구체화할 것”이라며 “행정기관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시민이 치안 행정에 중심이 되는 자치경찰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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