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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준석, 내일 모레 마흔인데 질질 짜는 게 제일 이해 안 돼”

입력 : 2022-08-17 09:39:18 수정 : 2022-08-17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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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 “이 전 대표 기자회견, 당대표였던 사람이 할 일인가”

“결국 이 전 대표가 원했던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칭찬과 신뢰”

“체리따봉 원했으면 무단가출 하지말고 진심으로 선거운동 했어야 한다”

“이 전 대표, 청년 정치에 사망선고 했다…여의도 정치판 노다지로 본 것”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눈물 기자회견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해가 안 되는데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이 전 대표가 내일 모레면 나이 마흔인데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막 울고 이렇게 질질 짜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는 1985년 생으로 올해 38세(만37세)이다.

 

16일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전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가 아마 곧 멈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런 게 과연 이 거대 여당의 집권 여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할 일인가”라며 “저는 공식적인 석상에서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이러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게 일단 이해 여부를 떠나서 참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짚었다.

 

나아가 “이 전 대표로서는 안 하니만 못한 기자회견”이라며 “‘구리다’라는 표현이라든가 하여튼 굉장히 비속어에 가까운 말을 한 것도 저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왜 그러냐 하면 국민이 자기 친구가 아니다”며 “친구하고 할 이야기, 그것도 사석에서나 할 이야기를 공석에서 저렇게 심각하게 이야기를 한다는 게 제가 이해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체리따봉’을 언급한 것에 대해 “왜 저렇게 체리 따봉에 목을 맬까”라며 “체리 따봉이라는 것은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칭찬과 신뢰, 나름 알아주기를 바라는 아주 간절한 권력에 가까이 가고 싶은 이준석 전 대표의 욕망이었다”고 해석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텔레그램 메시지 ‘체리 따봉’을 받았는데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언급했다.

 

전 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원했던 것은 권력의 체리 따봉이었는데 그렇게 권력의 체리 따봉을 원하면 진심으로 대선 때 저는 선거운동을 했어야 된다”며 “두 번이나 무단가출했고 대선 후보 대신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든 홍보 영상을 비롯해서 당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포커스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이 전 대표에게 이렇게 포커스가 돼 있는 것 등 참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은 뒤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정말 고기 성애자가 아닌가”라며 “입당 전에는 ‘소 값을 제대로 쳐 받으려면 빨리 들어와라, 안 그러면 싸구려 취급을 받는다’ 이게 사람에게 할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에 이같은 취지의 말을 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 전 대표가 원내 의원경험이 없는 것을 빗대 “마이너스 3선이 할 얘기는 아니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 정치에 사망 선고를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정치라는 건 바닥을 훑으면서 한 계단 한 계단 진짜 농부처럼 물을 하나 심는 그런 심정과 겸손으로 배우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여의도 정치판을 무슨 노다지로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실하게 지역을 훑으면서 한 표 한 표 모은 정치인들도 자기보다 아주 못하게 우습게 본 것”이라며 “청년 정치라는 이름 아래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을 한 것이고 운 좋게 대표까지 갔지만 이제 이준석 전 대표는 정치 인생은 물론이고 영혼까지도 다 털렸다”고 짚었다.

 

끝으로 “현직 대통령한테 개고기로 비유를 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했는데 이런 정치인을 끌어안아야 하는가”라며 “게다가 이미 당에서는 완전히 이준석 체제가 끝난 것이고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라고 판단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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