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부터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집회와 시위를 이어오던 극우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마을 평온을 위해 낮 시간만이라도 집회 소음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석 달 동안 집회 소음에 시달리던 평산마을 주민들이 고충을 약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한미자유의물결, 동부산환경NGO연합, 자유대한민국지키기양산운동본부 등 극우 성향 단체 회원 3명을 비롯해 1인 시위자 등 총 5명과 ‘평산마을 평온 유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 5명은 문 전 대통령 퇴임 후부터 사저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을 규탄·비방하며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왔다.
이번 간담회는 평산마을 평온을 위해 낮 시간(낮 12시) 동안만이라도 집회와 시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였다.
경찰은 평산주민들이 특히 소음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만큼 집회 때 소음을 최소화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평산마을 평온 유지에 공감하며 평일 오전에는 앰프를 사용하지 않는 등 소음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보 단체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질서 유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진보 단체와도 간담회를 진행해 평산마을 평온 유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상철 양산경찰서장은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단체와 1인 시위자들도 평산마을 평온 유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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