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與, 비대위 출범 앞둔 주말 '폭풍전야' 고요…李측도 숨 고르기

입력 : 2022-08-06 20:13:10 수정 : 2022-08-06 20:13: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권성동, 9일 전국위 임명 예정 비대위원장 인선작업 매진…주호영 등 물망
이준석, 법적대응 준비…홍준표 "李, 자중하고 후일 기약하라" 거듭 당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등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주말인 6일 당내에서는 '폭풍전야' 같은 고요함이 감돌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절차적 준비를 사실상 모두 마쳤고 오는 9일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전국위 당일 비대위원장을 임명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위원장 인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구인 강릉을 찾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면서 비대위원장을 물색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요일인 7일에도 공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비대위원장 인선 마무리에 매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비교적 계파적 색채가 옅고 경륜이 풍부한 5선의 주호영 의원 등이 우선 물망에 오른다.

비대위 성격으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며 내홍을 수습하는 역할에 방점을 두는 '관리형'이 알맞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초선인 최형두 의원은 전날 당정이 함께하는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격정적인 비판을 쏟아내며 법적 대응 방침까지 선언한 이 대표는 이날엔 침묵을 지키며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당 대표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이 대표 측은 법적 자문을 거쳐 9일 전국위 의결 직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법원이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 결과가 나온다면 이 대표의 복귀 가능성은 영영 사라지고 다시 당에 발을 붙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도 집단소송과 탄원서 제출을 추진하기로 하고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고 있다.

다만 어느 한쪽의 치명상이 불가피한 싸움이기에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향해 대응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됐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 자중하시고 후일을 기약하라"며 전날에 이어 거듭 이 대표를 향해 자제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더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윤계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망월폐견(望月吠犬)"이라고 썼다.

이는 달을 보고 짖는 개를 일컫는 사자성어로, 이 대표를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이전에도 혹세무민(惑世誣民)·앙천대소(仰天大笑) 등 사자성어로 이 대표를 비판한 바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원지안 '완벽한 미모'
  • 원지안 '완벽한 미모'
  • 소녀시대 써니 '앙증맞은 미소'
  • 최수영 '상큼 발랄'
  • 소녀시대 윤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