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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효리·이상순 ‘재벌 자제’ 못지않아. 꼭 카페 해야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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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3 17:52:35 수정 : 2022-07-03 19: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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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여옥 페이스북 캡처, 이상순 인스타그램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왼쪽 사진)이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오른쪽 사진 왼쪽)와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 〃 오른쪽)이 오픈한 제주도 카페를 공개 저격했다.

 

3일 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핫뉴스는 단연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커피숍 오픈”이라며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 종료를 12분 만에 써붙였다고 한다. 뉴스는 뉴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효리 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라며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 그런데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한다”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현장’이다.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 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고 이들 부부의 카페 오픈을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효리 씨나 이상순 씨- ‘재벌 자제분’ 못지않다. 아니 더 낫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며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 씨, 이효리 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시 구좌읍에 카페를 개업했다는 목격담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상순이 손님들과 대화를 하거나 커피를 내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아내인 이효리 역시 카페 방문 손님들과 인증 사진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당시 카페를 방문했다는 이들은 “동네에 이상순이 자주 보인다는 소문에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이상순이 커피를 내려주신다”, “곧 우리 동네 ‘핫플’, 이상순님이 동복리에 오픈한 카페, 오픈 날이라 이효리님도 같이” 등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같은 글이 확산하자 이들 부부의 카페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결국 2일 두 사람의 카페 ‘롱플레이 제주’ 측은 인스타그램에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너른 양해 바라며, 우선 내일 7월3일 일요일은 재정비를 위해 쉬어가겠다. 예약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우선 인스타 계정으로 공지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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