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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승겸 합참의장 4일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는 ‘여론 살피기’

입력 : 2022-07-03 18:20:00 수정 : 2022-07-04 0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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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결격 사유 발견 안 돼”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파행 여파로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못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후보자에 대해 이르면 4일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여론을 더 살핀 뒤 임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논란이 많은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김승겸 후보자는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고 여론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주 초에는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새 정부 출범 후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않은 두 번째 고위직 인사가 된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무력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합참의장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4일 물러난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직전인 지난달 21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를 포함한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달 29일 이미 만료됐다. 윤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임명 가능한 상황이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왼쪽),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현재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택에 머물며 순방 기간에 있었던 국내 현안들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지난달 28일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의 공식 조치가 이뤄진 점에서 그간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보다 민감하게 고려되는 분위기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어쨌든 바람직하지 않다”(성일종 정책위의장), “판단은 대통령이 하겠지만 (선관위 수사 의뢰 등) 그동안 상황 변화가 생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등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김 후보자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의로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자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후보자도 위장전입, 자녀 입시 관여 등의 의혹에, 혈중알코올농도 0.25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재판받은 전력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말에 급히 박순애·김승희 두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지는 않을 분위기”라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과 여론을 살펴 시일을 두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명 모두 낙마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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