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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특수부대 연합훈련 공개… “위험 행보” 北·中 강력 반발

입력 : 2022-07-03 18:40:00 수정 : 2022-07-03 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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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군, ‘림팩’에 최대 전력 파견
日과 탄도미사일 탐지훈련 계획도

中 “韓 중립 입장 이탈 위험 행보”
北 “우릴 겨냥한 위험천만 대응”
한·미 선박 검문·검색 훈련 미군과 한국군 특수전부대원들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의 일환으로 실시된 선박 검문·검색(VBSS) 훈련과정에서 소총을 앞으로 겨눈 채 전진하고 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한·미 특수부대가 함께 훈련을 했다. 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에 따르면 림팩에 참여 중인 한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미국 특수부대가 선박 검문·검색(VBSS) 훈련을 했다. VBSS는 방문·승선·수색·장악을 뜻하는 영어 단어들의 약자다.

 

한·미 군 당국은 림팩 등의 훈련에서 연합 특수전 훈련을 지속하고 있지만, 훈련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17회째 림팩에 참여하는 한국 해군은 장병 1000여 명,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 등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을 파견했다. 이번 림팩을 계기로 한·미·일 3국은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각 공조를 강화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후 처음 열리는 훈련이다.

 

중국은 한국의 림팩 참가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미·중 사이에서 유지해 온 중립 입장에서 이탈하는 위험한 행보”라며 “한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역내 대립과 분열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뤼차오(呂超) 연구원은 “한국이 일본과의 군사동맹 형성을 위한 협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미국 측에 어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얼마 전에 있은 나토 수뇌자(정상) 회의 기간 미국과 일본, 남조선 당국자들이 반공화국 대결 모의판을 벌려놨다”며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무턱대고 걸고들면서 3자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를 겨냥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공동 대응 방안들을 논의했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 발언을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반도(한반도)와 국제안보 환경의 급격한 악화 추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 방위력 강화의 절박성을 더해주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김선영 기자,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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