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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된 한반도… 6일까지 폭염 기승부릴 듯

입력 : 2022-07-03 18:59:53 수정 : 2022-07-03 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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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 곳곳 낮 최고기온 경신
태풍 에어리 일본으로 방향 꺾어
덥고 습한 공기 유입 탓 더위 기승

내륙 중심 최대 60㎜ 소나기 예보
7일부터 대부분 지역 다시 장맛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며 더위가 기승을 부린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앞 도로 위에 아지랑이가 피어올라 폭염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장마가 주춤한 사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말인 2∼3일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고,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런 가마솥더위는 6일까지 이어지겠고, 낮 동안 내륙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는 7일부터 다시 쏟아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에어리(AERE)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쪽 29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일본 규슈섬을 통과할 예정이다. 에어리는 최대 풍속이 시속 68㎞,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로 비교적 약한 태풍이다.

 

에어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선 벗어났지만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무더위가 6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이 일 최고체감온도가 30도를 넘고, 내륙 중심으로는 33도가 넘어가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에는 이틀 다 전국 96개 지점 중 66곳에서 일별 최고기온 1위 기록이 나왔다. 3일 서울은 34.2도, 대전 34.7도, 대구 35.1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40도 폭염’이 덮친 2018년보다 더위의 기세가 더 강하다.

 

지표가 달아오르며 상·하층 기온 차가 커져 낮·저녁 시간대 내륙 중심으로 보통 5∼40㎜의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7일에는 우리나라에 정체전선이 형성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는 중국 남부해안으로 상륙한 제3호 태풍 차바가 4일 오전 9시쯤 소멸하면서 남길 수증기와 몽골에서 남하하는 한랭 건조한 공기가 만나 생기는 것이다. 이 정체전선은 남하하는 공기의 이동 속도가 빨라 우리나라에 하루 정도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와 관련해 “저기압을 동반된 정체전선인 걸 고려할 때 지난달 29·30일처럼 좁은 범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게 아니라 광범한 범위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후 10∼11일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중부지방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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