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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 하락세에 뒷목 잡는 ‘개미’들…진짜 목이 아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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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3 16:49:02 수정 : 2022-07-04 1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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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암호화폐 가격 확인에 스마트폰 손에서 놓지 않아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만 보면 ‘일자목증후군’ 등 발생
“가급적 휴대폰 얼굴 정면에 두고 고개 숙이지 말아야”
목 디스크. 연세건우병원 제공

 

최근 주식과 암호화폐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른바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시름과 한숨은 깊어져가고 있다. 이들 개인투자자의 상당수는 조정 없이 떨어지는 주식과 암호화폐 가격을 확인하느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약세장이 이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일자목증후군 등이 발생해 신체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요즘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obile Trading System)을 사용하고 있다. MTS를 사용한다는 것은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고, 이때 목이 받는 하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 

 

목디스크 원인. 연세건우병원 제공

 

연세건우병원 조수민 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일반적으로 중립 자세에서 목 디스크는 5㎏ 가량의 무게를 견디는데 여기서 고개를 앞으로 15도 숙일 때마다 5㎏ 가량의 하중이 목 디스크에 추가고 가해진다”라면서 “고개를 30도 숙이면 15㎏, 60도 숙이면 25㎏ 가량의 하중이 목 디스크에 가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목에 지속적으로 하중이 가해지면 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조수민 원장은 “고개를 깊숙이 숙이고 휴대폰을 보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일자목증후군’인데 이는 목디스크 초기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목디스크 예방법. 연세건우병원 제공.

 

조 원장에 따르면 일자목증후군은 옆에서 봤을 때 C자 형태의 힐링 커브인 경추전만곡선이 무너지고, 목뼈가 일자로 정렬된 비정상적 상태다. 마치 거북이 목과 유사해서 ‘거북목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을 장기간 방치하면 디스크 탈출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조 원장의 지적이다.

 

그는 “최근 TV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노인성 질환이었던 일자목과 목디스크 등의 환자 비중이 청소년·청년·중장년층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면서 “일자목을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고 목디스크 초기 치료를 놓치면 수술로 이어지거나 만성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질병으로 오인했더라도 차도가 없으면 빠르게 목디스크로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조 원장은 “젊은 나이에 생기는 목 질환은 대부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가급적 휴대폰을 얼굴과 정면에 두어 고개가 크게 숙여지지 않도록 자세를 잡는 것이 건강을 잃지 않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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