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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꽁꽁 언 3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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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6 09:20:00 수정 : 2022-06-26 1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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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의 금광 광부들이 작업 도중 발견·신고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놀라운 동물 미라"
캐나다 북서부의 영구동토층에서 꽁꽁 언 채 미라로 발견된 아기 매머드 ‘눈초가’. 유콘 준주 정부 촬영

캐나다 북서부의 꽁꽁 언 땅속에서 털북숭이 아기 매머드 한 마리가 역시 꽁꽁 언 채로 발견됐다. 오늘날의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긴 매머드는 거의 600만년 전 지구상에 처음 출현했으며 약 4000년 전에 완전히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기 매머드는 지난 21일 캐나다 북서부 유콘 준주(準州·Territory)의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작업 중이던 금광 광부들이 찾아내 당국에 신고했다. 캐나다 등 북미는 러시아 시베리아 등과 더불어 과거 매머드가 많이 분포했던 지역이지만 이렇게 생존 당시 모습이 완벽하게 보존된 미라 형태의 매머드 사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세계 학계의 관심이 뜨겁다.

 

유콘 준주 정부는 암컷으로 추정되는 이 아기 매머드에 ‘눈초가’(Nun cho ga)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이 사용하는 말로 “큰 아기 동물”(big baby animal)을 뜻한다.

 

1948년 이웃한 미국 알래스카의 한 금광에서 ‘에피라’라는 이름의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으나 ‘눈초가’만큼 완벽한 형태는 아니었다. 유콘 준주 정부는 “지금까지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매머드 중 가장 완전한 미라 형태의 매머드”라며 ‘눈초가’를 2007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아기 매머드 ‘류바’와 비교했다. 몸집이 ‘눈초가’와 비슷한 ‘류바’ 역시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 안에 꽁꽁 언 채로 있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눈초가’는 약 3만년 전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콘에서 활동하는 고생물학자 그랜트 자줄라는 “‘눈초가’는 아름답고 세상에서 발견된 가장 놀라운 동물 미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매머드는 코끼리와 흡사한 모양새이나 암수 모두 상아를 가진 점이 다르다. 상아의 생김새 역시 코끼리보다 더 길고 심하게 휘어져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학자들은 매머드와 오늘날의 아시아 코끼리가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본다. 다만 아시아 코끼리는 지금까지 살아남은 반면 매머드는 약 4000년 전쯤 지구상에서 사라졌는데 이를 두고 ‘빙하기가 끝나고 온도가 오르자 추위에 익숙한 매머드가 적응하지 못한 탓’이란 설, ‘매머드에 치명적인 감염병이 유행한 결과’라는 설 등이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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