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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90원 vs 9160원… 노사 최저임금 ‘동상이몽’

입력 : 2022-06-24 06:00:00 수정 : 2022-06-24 02: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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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최저임금 勞 18.9% 인상안에
경영계 동결안 내놔… 격차 1730원
23일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인사한 뒤 돌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경영계가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9160원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이에 앞서 올해보다 18.9% 오른 1만890원을 요구했고, 노사 요구안의 격차가 1730원에 달해 심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경영계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2017년부터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44.6%에 달하는데, 같은 기간 1인당 노동생산성은 4.3%,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11.5% 증가에 그쳤다”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최저임금 인상률에 현저히 미치지 못해 인상요인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물가가 심각할 정도로 가파르게 계속 오르고 있다”며 “한국은행 총재까지 나서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라고 맞받았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작지 않은 만큼 올해도 ‘캐스팅 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의 권고안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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