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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까지 맞아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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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0 09:54:32 수정 : 2022-06-20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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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2차 접종, 오미크론 감염예방 효과 6개월뿐”
“미접종자와 큰 차이 없어…단, 중증 예방 효과는 여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기본 접종했더라도 추가 접종(3차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백신 기본 접종자는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지난 뒤 감염예방 효과가 거의 없어져 미접종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단, 연구팀은 기본 백신 접종자라도 감염 시 중증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는 계속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20일 미국 일간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카타르에서 오미크론 유행 중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 등 10만여명에 대해 이전 감염과 백신 접종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2차 접종 후 14일 이내 또는 3차 접종 후 7일 이내에 시행한 검사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백신 교차접종을 받은 환자도 분석 대상에서 뺐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타르는 고소득 국가 중 인구가 300만명이 채 안되면서 50세 이상이 인구의 9% 수준일 정도로 전체 국민 연령이 젊다. 또 거주자 89%가 외국인으로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고 있으면서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투명하고 정확한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연구에 유리하다.

 

사진 공동취재단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기본 접종한 환자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보호 효과가 빠르게 감소해 6개월이 지난 이후에는 백신 미접종자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전에 감염 경험이 있는 사람의 감염 예방 효과는 약 46%였다. 백신 기본 접종을 마치고 3차 접종을 추가로 받은 사람의 감염예방 효과는 52%를 보였다.

 

또한 이전에 코로나19 감염 경력이 있고 백신 추가접종까지 받은 사람의 감염 예방 효과는 77% 수준으로 가장 강한 면역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2차 접종만 마치고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미접종자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 쌓이면서 백신이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낮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2차 접종자도 코로나19가 심각한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수한 보호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레이스 자말 아부라다드 코넬대 의대 카타르 캠퍼스 교수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은 약해진다”라면서도 “하지만 정말 중요한 점은 심각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상당히 많이 보존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클라우스너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의대 교수는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감염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은 바이러스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바이러스 전체에 감염되면 몸 전체로 퍼진 바이러스가 신체 곳곳에서 다른 증상을 일으키고 코로나19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잡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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