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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꿈나무카드’ 온라인으로 결제

입력 : 2022-06-20 01:15:00 수정 : 2022-06-19 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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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먹거리 등 20% 할인
대면 결제 ‘눈칫밥’ 불편함 해소

결식아동을 위한 서울시의 급식지원 서비스인 ‘꿈나무카드’가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20일부터 시작한다. 최근 급격한 외식물가 상승으로 심화한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꿈나무카드 대면 결제에서 오는 낙인감과 불편함도 덜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는 결식아동들이 온라인에서 GS25 편의점 식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주문 하고, 원하는 시간에 인근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가 신한카드, GS리테일과 함께 개발했으며 ‘서울시 꿈나무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앱 내 배너를 통해 ‘GS25 나만의 냉장고’로 접속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시의 요청으로 영양가 있고 저렴한 가격의 ‘영양만점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영양전문가에 자문해 성장기 아동의 영양에 필요한 고기 반찬을 강조했으며 영양균형을 고려해 샐러드류, 유제품류도 구성했다. 성장기 아동에 좋은 고영양 반찬류 1∼2종을 추가하고, 잡곡밥으로 구성한 도시락을 20% 할인 적용해 5200원에 먹을 수 있다.

시는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아동 1만6987명 중 편의점을 이용하는 많은 결식아동이 영양가 많은 한 끼 식사를 하고, 꿈나무카드를 현장에서 이용할 때 드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식아동들이 집 가까운 편의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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