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라떼, 항산화 성분 풍부하고, 포만감 유지에 적잖은 도움돼
라즈베리 생강 라임 소다, 나트륨·수분 배출…붓기·체중감량 일조
강황 황금 우유, 비만 부르는 만성 염증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

여름이 다가오면서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 식품 전문 매체가 커피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료라고 소개했다. 이는 커피의 핵심 성분인 ‘카페인’이 열량 섭취를 줄이고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커피 외에도 녹차라떼, 라즈베리 생강 라임 소다, 강황 황금 우유 등도 다이어트 효과가 좋은 음료로 추천했다.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지난달 26일 ‘영양사 추천, 빠른 체중 감소를 위한 4가지 최고의 음료’(4 Best Drinks for Rapid Weight Loss, Say Dietitians)라는 기사에서 다이어트에 좋은 음료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비만 저널’(Obesity Journal)은 연구 결과 카페인이 함유돼 열량 섭취를 줄이고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또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는 사실도 체중 감량 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다른 보고서에서는 커피는 장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는 빠른 체중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스키니 아이스 말차 그린티 라떼’(Skinny Iced Matcha Green Tea Latte)도 체중 감량에 이롭다. 전문가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이 차를 오후 간식으로 마시면(약 20㎉) 몇 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녹차는 운동으로 인한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음료를 마시고 운동 등을 하면 지방 연소가 더욱 촉진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라즈베리 생강 라임 소다’(Raspberry Ginger Lime Soda)도 다이어터에게 도움이 되는 음료다. 이 칼륨이 많이 든 소다로 수분을 공급하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붓기를 막고, 정상적인 체액 균형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며, 인체 조직에 남아 있는 과도한 수분을 방출해 체중을 줄여준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생강·라임·민트·라즈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체중 증가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진 만성 염증과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 또 라즈베리에는 식물성 화학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지방대사를 향상시키는 ‘아디포넥틴’과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 생성을 모두 증가시킨다.

여기에 ‘5분 강황 황금 우유’(5-minute Turmeric Golden Milk)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잠자기 전에 진정 효과가 있는 이 저열량 황금 우유를 마시면 체중 감소가 빨라진다. 이 음료에는 비만을 부르는 만성 염증과 싸우는데 가장 강력한 무기인 생강·강황·계피 등 세 가지 향신료가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만성 염증은 체중증가와 관련이 크다.
특히 계피는 혈당을 조절해 야식에 대한 욕구를 절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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