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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외식업계 손잡고 오프라인 마케팅 박차

입력 : 2022-06-10 13:38:13 수정 : 2022-06-10 16: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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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를 맞은 식음료 업계가 외식 업계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외식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외식 분석 서비스 ‘더(The)외식’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전체 외식업 매출액은 8조7690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한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처럼 집밥 대신 외식에 지갑을 여는 이들이 늘자 식음료 업체에서는 외식업체와 손잡고 브랜드 간 맛의 조화를 활용한 협업 마케팅을 펼치며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 및 외식 전문 기업 ‘SG다인힐’과 협업해 ‘하이트제로와 함께하는 프리한 미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협업 이벤트는 미슐랭 레스토랑부터 100년 전통의 노포 식당 등 다양한 레스토랑들과 손잡고 RMR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플랫폼 ‘캐비아’와 한식, 중식, 양식을 아우르는 브랜드를 보유한 SG다인힐, 캐비아에프 소속 17개 매장에서 프로모션 메뉴를 주문하는 성인 고객에게 국내 대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증정하는 행사다. SNS를 활용한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17개 매장에서 증정 받은 하이트제로0.00 인증샷을 매장 이름, ‘하이트제로’, ‘프리한미식’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한 고객 중 40명을 추첨해 하이트제로0.00 1팩(6캔)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번 협업은 각 사의 대표 미식 메뉴들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올프리’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간의 ‘푸드 페어링(food pairing∙음식의 적절한 조화)’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코올, 칼로리, 당류에서 자유로운(프리한)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21년 알코올은 물론 당류, 칼로리까지 모두 제로인 ‘올프리’ 제품으로 리뉴얼한 하이트제로0.00은 맥주 본연의 청량감과 맛에 더 가까워지면서 어떤 메뉴에 곁들여도 잘 어우러지는 ‘푸드 페어링’ 음료로 거듭났다.

 

최근 지평주조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은 지난해 협업해 한정 출시한 ‘막걸리 쉐이크’를 재출시했다. 막걸리 쉐이크는 쉐이크쉑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에 국내산 쌀로 만든 '지평생막걸리'와 라이스 쌀 토핑을 블렌딩한 음료로, 쉐이크쉑이 한국 진출 5주년을 맞아 지평주조와 손잡고 지난해 한정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와 서양 음료 쉐이크가 이색적 조합을 이뤄 고소한 쌀 풍미와 커스터드의 달콤하고 진한 바닐라 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고, 청량하면서도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쉐이크쉑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제품 재출시를 결정했다. 해당 제품은 쉐이크쉑 전 매장에서 8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최근 SFG 신화푸드그룹(이하 SFG)의 숙성 生돼지 고깃집 브랜드 ‘돈블랑’과 하림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The미식(이하 더미식)’은 마케팅 제휴를 맺고, 더미식이 출시한 장인라면을 돈블랑의 한정 메뉴로 선보였다. 양사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는 ‘돈블랑x장인라면의 미식 열전’이란 타이틀로 지난 5월 9일부터 1개월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돈블랑 판교점’에서 실시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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