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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미사일 발사에 “동맹과 긴밀히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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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3 06:00:00 수정 : 2022-05-13 03: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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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방사포 ‘1분에 3발’ 발사는 처음… ‘킬 체인’ 위협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힌 지난 7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다. 뉴시스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틀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동맹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논평에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사령부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 본토가 사정거리에 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올해 들어 16차례 미사일 도발을 이어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도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며 일관되게 조건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경고한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

 

13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의 특별회의에서도 북한 문제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안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개발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2021년 10월 19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화염을 뿜으며 상승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편 북한에서 초대형 방사포의 ‘1분새 3발’ 연속 발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술핵까지 탑재 시 한미 미사일 방어망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명명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5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방사포는 ‘방사포’(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라는 명칭과 달리 정밀타격 능력을 높여주는 유도 기능 등이 있어 한미 군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

 

특히 이날 3발은 약 20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엔 2발 연사까지만 확인됐다. 이론적으로는 1분 만에 3발을 발사할 수 있는 셈이다. 반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킬 체인(Kill Chain)은 북한의 장사정포를 최소 5분 이내로 탐지 격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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