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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규제혁파·투자 지원책 마련을” [윤석열정부 용산시대]

, 윤석열 시대

입력 : 2022-05-10 19:10:00 수정 : 2022-05-10 2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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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정쟁보다 민생 집중을”
집값 안정·손실 보상 등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나서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주요 경제단체들은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새 정부는 물가·환율·공급망 차질 등 단기적인 위기 요인을 극복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국가·사회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뤄 주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과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새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혁파 등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과감한 규제 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진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정쟁보다는 민생에 더 신경 써 달라는 당부와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전모(35)씨는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을 부딪치며 취임식에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재임기간 내내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회사원 김종호(32)씨는 “지난 정부가 자신 있게 외쳤던 집값 안정이 결국 실패로 돌아가면서 2030세대의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가 부디 집값을 안정시켜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안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울 명동에서 조개구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강모(44)씨는 “손실보상금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금까지 보상금 기준이 비합리적이고 신청 절차도 너무 복잡했다. 새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 중구에서 거주하는 강정남(78)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나름대로 성과가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정치보복을 보고 싶지는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우상규·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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