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는 자유로워질 것” 응원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리드싱어 보노와 기타리스트 디에지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지하철역에서 깜짝 공연을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지하철역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서 위드오아위다웃유(With or without you, 네가 있든 없든), 할렘의천사 등 히트곡을 40분간 열창했다. 키이우 지하철역은 러시아 침공 후 시민들이 방공호로 사용하고 있다.
보노는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시민에게 “오늘 밤에도 우크라이나 하늘에서는 총성이 울릴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결국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했다. 이 공연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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