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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자녀 건강 챙기는 것이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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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2 14:53:18 수정 : 2022-05-02 1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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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금쪽 같은 한방 건강법’ 강력히 추천
소아비만, 척추건강 위협…스트레칭 등으로 풀어줘야
미세먼지·코로나 후유증, 오과차·한약제제 등 복용해야
스마트폰 과의존에 목 통증 발생시 추나요법 효과적
어린이날. 게티이미지뱅크

 

오는 5일은 2년 넘게 지속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번째로 맞는 어린이날이다. 이 때문에 이번 어린이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쉼과 활력을 주는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장난감이나 놀이공원 등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특별히 자녀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건강일 것이다. 이는 유년기부터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해야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의 건강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소아비만, 척추 건강 위협…스트레칭으로 긴장 풀기

 

소아비만. 게티이미지뱅크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이 일상화되고, 활동량이 줄어듦과 함께 야식·배달음식·간편식 등의 섭취가 늘면서 소아비만을 겪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어른들도 비만으로 고생을 하는데 어린이들은 오죽하랴.

 

특별히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에서 지난 2년 간 자녀의 체중 증가가 소아비만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지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에서 공개한 ‘2021 학생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후 소아·청소년 비만이 26.7%에서 32.1%로 5.4%p(포인트) 늘었다. 서울 초·중·고교생 3명 중 1명은 비만이나 과체중이라는 것이다.

 

체중증가는 척추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무게가 늘면 몸을 받치고 있는 척추의 부담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하중이 전해질 경우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거나 주변 근육의 긴장으로 뻐근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척추측만증은 낮은 연령대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는 ‘대자 틀기 스트레칭’이 있다.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대자 틀기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제공

 

먼저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대자로 팔다리를 벌린다. 몸을 왼쪽으로 돌리며 왼쪽 머리 위 45도로 오른손을 뻗고 오른발은 발가락 끝을 뒤로 보낸다. 15초 간 자세를 유지한 뒤 제자리로 돌아와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하루에 총 3세트를 반복하면 척추 각각의 분절을 풀고 혈액순환을 도와 디스크(추간판) 주변 조직의 대사를 촉진한다.

 

○ 미세먼지·코로나 후유증…호흡기 건강에 신경써야

 

소아 호흡기 질환. 게티이미지뱅크

 

면역체계가 불안정한 영유아기 아이들은 봄철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한데다가 꽃가루나 미세먼지로 인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절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코로나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다.

 

아이들의 봄철 호흡기 건강과 코로나19 후유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로는 오과차가 있다. 호두 10개, 은행 15개, 밤 7개, 대추 10개, 생강 한 덩어리를 4L 물에 넣어 1시간 가량 충분히 끓인 후 마시면 된다.

 

오과차는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어린이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꿀을 곁들여도 좋다. 특히 영양가가 높아 ‘왕의 보양차’라고 불린다. 호두에는 항염증 효능이 높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침과 가래가 남아있다면 은교산과 형개연교탕 등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대표적으로 은교산은 해열 작용과 인후통 완화 효과가 뛰어나다. 두 가지 처방 모두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한약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 스마트폰 과의존, 목 통증 유발…추나요법으로 치료

 

스마트폰 과의존.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량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1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아이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은 2019년 22.9%에서 2021년 28.4%로 5.5%p 증가했다. 청소년의 경우 더욱 심각했다. 2019년 30.2%에서 2021년 37%로 증가했고, 고위험군에 속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목에 부담을 가중시켜 목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까지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미국 뉴욕 척추수술 및 재활의학센터의 케네스 한즈 박사의 연구 결과 스마트폰 사용 시 목을 15도만 숙여도 목에 12.2kg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자녀가 목 결림 및 통증, 손가락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한방에서는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추나요법으로 통증을 바로잡는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밀고 당기는 수기요법으로 강도와 세기를 조절하며 치료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추나요법 치료 5주 후 목 통증 감소폭은 56%로 확인됐다. 반면 진통제와 물리치료 등 일반치료법의 감소폭은 29%에 그쳤다.

 

김 원장은 “어린이들은 통증 및 신체적 증상 표현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유년기부터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을 갖춰야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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