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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공지능 핵심 원천기술 개발사업 선정… 4족 보행로봇 적용 실증

입력 : 2022-04-29 01:00:00 수정 : 2022-04-28 15: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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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인간의 뇌처럼 회상하는 인공신경망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하대는 컴퓨터공학과 최동완 교수 연구팀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의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프로젝트다. 현 딥러닝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3018억원이 투입되며 인하대는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인공신경망에서 기존 학습된 통합지식이 재생성될 수 있도록 딥 토탈 리콜(Deep Total Recall) 플랫폼을 개발, 인간의 뇌와 같은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인공신경망은 새로운 지식을 추가 학습할 때마다 앞선 내용이 망각되는 한계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신경망 지속학습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결실을 맺으면 기계학습의 오랜 난제인 안정성-가소성 딜레마(stability-plasticity dilemma)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계학습모델이 기존에 지식을 유지하면서 신규 지식을 학습해야 할 때 발생하는 딜레마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해당 플랫폼을 시각장애인 대상의 4족 보행로봇과 치매노인 반려로봇 등에 적용해 실증할 예정이다. 최동완 교수는 “이번 선정은 인하대 인공지능 연구역량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사회적약자를 돕는 사람중심의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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