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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잦은 회식…‘보복음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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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27 14:51:19 수정 : 2022-04-27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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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못 마신 술 한꺼번에 마시려는 ‘보복음주’ 분위기
갑작스러운 잦은 회식·과도한 음주, 건강 악화의 지름길
간·심장·뇌에 치명적…회식 참석 줄이고 음주량 줄여야
회식.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곳곳에서 약 2년 넘게 중단됐던 ‘회식’을 실시하는 직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두고 ‘보복음주’라는 말까지 생겼다. 

 

보복음주는 코로나19 등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행태를 의미하는 ‘보복소비’라는 말처럼 그동안 술자리를 갖지 못해 못 마셨던 술을 한꺼번에 마시기 위해 잦은 회식이나 사적모임을 갖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갑작스러운 회식 모임을 줄이고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잦은 음주, 과도한 음주는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중독포럼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08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음식점 영업시간이 늘면 업무상 혹은 지인과의 술 마시기가 늘 것이란 응답이 67.5%(약간 증가 60.3%, 매우 증가 7.2%)에 이르렀다. 

 

취할 때까지 술 마시는 일도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49.7%, 2~3차까지 술 마시는 일이 늘 것이란 응답도 53.5%까지 나왔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저녁 상권 활성화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숙취해소 음료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전면해제되면서 ‘보복성’ 폭음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며 “평소에도 꾸준히 본인의 음주습관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과음이나 폭음이 반복될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뇌 손상은 물론 습관성 음주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알코올 과다 섭취는 간·심장·뇌에 치명상을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과음은 혈압을 급격하게 변동시키고, 뇌경색·뇌출혈 등 뇌졸중을 일으킨다. 또 알코올은 생각이나 판단, 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분포하는 신경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알코올 의존과 중독에 쉽게 빠트린다. 

 

전 원장은 “간헐적인 폭음이 반복되면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자리 잡기 쉬우며 이는 곧 건강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술에 대한 경각심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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