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기념 우표 300만장 발행…웃는 모습 들어간 날짜도장 도안 공개

우정사업본부, 내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기념 우표 등 발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기념 우편날짜도장 도안. 우정사업본부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기념한 우표 300만장이 내달 10일 발행된다. 윤 당선인의 취임 기념 우편날짜도장과 관광우편날짜도장도 같은 날부터 사용된다. 우편날짜도장은 우편요금 지급과 우편물 접수·통과 등에 사용되며, 우편물 발송 시점 증명이 목적이다.

26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300만장과 기념우표 시트 50만장 그리고 우표와 봉투 등으로 구성된 기념우표첩 2만장을 취임식이 열리는 내달 10일에 맞춰 선보인다.

기념 우편날짜도장은 5월10~23일까지 2주간 서울중앙 등 전국 182개 우체국에서 사용된다. 사용 기간이 끝난 후에는 사료로 남기기 위해 우정박물관에 보관한다. 윤 당선인의 웃는 얼굴 캐리커처와 함께 ‘2022년 5월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 글귀가 담긴다.

기념 우표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기념 우표와 기념 우편날짜도장 모두 우표 디자이너 신재용씨가 디자인을 맡았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우체국에서 적용 예정인 관광우편날짜도장 도안. 우정사업본부 제공

관광우편날짜도장도 같은 날부터 쓰인다. 날짜도장의 한 종류로 우체국 이름과 날짜 외에 해당 우체국 주변 명소 등 도안이 들어있다. 이에 청와대 모습을 우편날짜도장으로 사용해 온 서울 종로구 통의동 우체국의 도장 디자인도 윤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변경된다. 디자인은 우표 디자이너 박은경씨가 맡았다.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량은 ▲문재인 대통령 500만장 ▲박근혜 전 대통령 200만장 ▲이명박 전 대통령 500만장 ▲노무현 전 대통령 700만장 ▲김대중 전 대통령 500만장 등이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