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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발전 위해 써달라”… 김정옥 건대 명예교수, 전북대에 6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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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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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의 뜻에 따라 후학 양성 등을 위해 써달라며 전북대에 60억원을 기부한 김정옥 건국대 명예교수.

“재산의 사회 환원은 평생 모친의 뜻이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에 소중히 사용하길 바랍니다.”

 

김정옥(75) 건국대 명예교수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대학 발전기금을 전북대에 기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14일 대학 측이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올해 20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매년 10억씩 4년간 40억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로써 김 명예교수의 기부금은 2020년 전북대 학생들을 위해 20억원을 ‘깜짝’ 출연한 것을 포함하면 8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대학 발전기금 역사 이래 개인 기부금으로는 최대 액수다.

 

김 명예교수는 1979년부터 1983년까지 5년 간 전북대 사범대 독어교육과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국대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2001년까지 20여년 간 후학 양성에 힘쓰다 명예퇴직하고 명예교수로 있다.

 

앞서 그는 2020년 전북대 외에도 건국대와 그가 졸업한 이화여대에 각각 2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모친의 유지를 이어 2010년부터 김희경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희경장학재단은 고 민병태 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의 부인이자 김명예교수의 어머니인 고 김희경씨가 유럽 인본주의 모체가 되는 유럽정신문화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인문학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05년 8월 서울에 설립했다.

 

김 명예교수의 잇딴 대학 기부는 2014년 한국독어독문학회장 당시 전북대 독일학과 김관우 교수와 인연을 맺은 게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명예교수는 최근 대학 연구부총장을 거쳐 발전지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관우 명예교수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 문화 시설인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의 어려운 환경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듣고 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의 예술문화 르네상스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기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전주에 대해 과거에 공부했던 독일 괴팅겐처럼 조용하고 다정다감한 분위기여서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전북대는 그의 기부금을 ‘영산 김정옥 교수 발전기금’으로 명명하고 삼성문화회관 시설 개선 등에 폭넓게 사용할 계획이다.

 

김 명예교수는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한다는 어머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2의 고향인 전주와 전북대를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의 인프라가 개선 돼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 모두 문화예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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