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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맞춤제공” 인천 시민대학 활짝

입력 : 2022-04-13 01:00:00 수정 : 2022-04-13 0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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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문화예술 등 인문학 인기
1학기 54개 강좌 잇단 조기마감

인천시민들에게 맞춤형 평생교육 과정을 제공할 시민대학이 공식 출범했다. 관내 7곳의 특성화캠퍼스는 순차적으로 강의실 문을 열고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할 예정이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 ‘시민라이프칼리지’ 출범식을 열고 지역기반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다졌다.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생활밀착형 교육 플랫폼이다. 매칭이 이뤄진 캠퍼스와 대학은 △온시민캠퍼스 - 인천대 △청년시민캠퍼스 - 인하대 △선배시민캠퍼스 - 가천대 △가족시민캠퍼스 - 경인여대 △처음시민캠퍼스 - 경인교대 △세계시민캠퍼스 - 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대·유타대 △미래시민캠퍼스 - 시교육청평생학습관 등이다.

대학은 지난 4일부터 1학기 54개 강좌에 대해 1000여명의 학생을 모집한 결과, 수강 신청 하루 만에 70% 넘게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 모집률 99.1%, 마감률 92.7%, 대기자가 정원의 50% 수준에 달할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신청 연령은 20대부터 80대까지 생애주기별로 다양하게 분포됐다. 철학·문화예술·세계시민 등 인문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정들이 인기를 끌며 대부분 조기 마감이 이뤄졌다. 학습자는 나이·학력·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학비 걱정 없이 수강할 수 있다.

진흥원은 향후 캠퍼스와 협의를 거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계획이다. 연간 수업시수는 캠퍼스별 총 150시간 정도로 100시간 이상 강좌를 수료하면 명예시민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헤드쿼터인 본부 캠퍼스는 입학, 수업, 명예학위, 공통과정 개발 등 전반을 관리한다.

진흥원 김월용 원장은 “시민대학은 세대와 지역, 삶의 격차를 넘어 모두가 공감하고, 배움이 실현되는 곳”이라며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인천형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동시에 시민 모두가 동문이 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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