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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묘향산·금강산서 각각 고려시대 불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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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31 01:00:00 수정 : 2022-03-30 19: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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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발굴된 '금동아미타여래3존불상' 모습. 내나라 홈페이지 캡처

북한 묘향산과 금강산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각각 출토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최근 묘향산에서 금은약사여래삼존불상이, 금강산에선 금동아미타여래삼존불상이 발굴됐다고 30일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분석연구소에 따르면 금은약사여래삼존불상은 은을 주성분으로 하고 겉면에 금을 도금했다. 가운데 불상은 높이 8.9㎝,무게 200g이었으며 왼쪽 일광보살은 높이 7.9㎝에 무게 140g, 오른쪽 월광보살은 높이 7.8㎝에 무게 170g이었다.

금강산에서 발굴된 금동아미타여래삼존불상은 동을 주성분으로 했으며 역시 금도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미타여래상의 높이는 16㎝, 무게는 900g이었으며 좌우에 놓인 관음보살상은 높이 14㎝에 무게 580g, 지장보살상은 높이 13.4㎝에 무게 530g이었다. 

 

묘향산에서 발굴된 '금은약사여래3존불상' 모습. 내나라 홈페이지 캡처

아미타여래상의 뒷면에는 ‘광암사’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광암사는 개성시 해선리에 있는 고려 31대 공민왕의 능 앞에 있던 절이며 조선 시대에 폐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묘향산역사박물관 하비로암 유적관리원인 김수남씨와 강원도 원산시 안전부 간부인 진철씨는 발굴한 이 유물을 각각 국가에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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